대통령 공약사업…12개 과목 진료‧300병상 규모 일반인 이용 가능

▲조병옥 음성군수가 소방복합치유센터 최종 후보지 선정에 따른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음성군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최종 후보지로 16일 충북혁신도시가 낙점됐다.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전기홍)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해 “음성 맹동이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음성 맹동은 입지선정을 위한 1·2차 평가 점수를 합산한 결과 총점 831.89점으로 14개 후보지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음성 맹동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장점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강한 의지와 병원 건립 과정의 경제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관 종합병원’인 소방복합치유센터는 12개 진료과목, 300병상 규모로 지어지며, 2023년 개원을 목표로 한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날 각각 환영 성명을 내 “이번 선정으로 전국의 소방공무원들이 빠른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고,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소방장비센터와 더불어 충북혁신도시가 소방특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기뻐했다.

전국 62개 도시가 경쟁을 벌인 센터 유치전에 충북은 청주시와 음성군, 진천군이 1차 후보지에 포함됐다.

이후 송기섭 진천군수의 통 큰 결단으로 음성군 충북혁신도시 부지로 후보지를 단일화 해 공동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조 군수는 “소방치유센터는 소방공무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등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면서 “그동안 종합병원이 없어 의료 사각지대이던 음성군을 비롯한 인접 증평·진천·괴산군 주민들도 혜택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충북도와 음성군은 센터가 최고의 의료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성단계부터 유관기관과 테스크포스(TF)팀을 가동할 계획”이라며 “의료 인프라와 의료인 복지시설 확충에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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