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6만3천484명…1인당 7만854원 지출

▲소백산철쭉제에서 있은 김창완 밴드 뭉클 콘서트. ⓒ단양군

(충북뉴스 단양=소진섭 기자) 36회 단양소백산철쭉제가 114억 원이란 경제적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

축제평가 용역을 맡았던 ㈜티앤엘의 보고서에 따르면 ‘봄, 꽃, 바람(hope)’을 슬로건으로 지난 5월 24∼27일 펼쳐진 축제에는 16만3천484명이 방문해 숙박비 등으로 1인당 7만854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앤엘은 내용분석·참여관찰과 통계분석의 두 가지 방식인 통합적 접근 방법을 택해 소백산철쭉제 평가를 했다.   

내용분석·참여관찰은 축제내용을 평가하고 현장 운영과 공간분석을 통해 내년에 치러질 축제의 피드백 자료로 활용된다. 

통계분석은 축제의 전반적인 만족도를 묻는 방문객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이 조사에서 지역별 거주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4%가 관외 거주자로 조사됐으며, 방문객 연령대는 20∼60대 이상까지 골고루 분포됐다. 

지역별 방문객은 단양군을 제외한 충북이 30.5%, 경기‧인천 12.1%, 서울 11.8%, 경북‧경남 11.2% 순이었다. 

절반 넘는 관람객이 한번 이상 축제를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고, 70% 이상의 관광객들이 가족이나 친구, 동료들과 ‘여가 목적’으로 관람했다고 답했다.  

축제 방문자의 체류 일수를 분석한 결과 하루를 머물렀다고 답한 사람이 52%로 가장 많았고 2일이 32.5%, 3일이 12.1%, 4일이라고 답한 사람은 3.2%였다. 

가장 인상 깊은 행사는 강변음악회, 봄바람콘서트, 소백산행, 개막식, 박상민의 불타는 밤, 실버가요제, 김창완 밴드 뭉클 콘서트 순으로 답했다.   

가장 좋았던 전시·판매 행사는 철쭉테마관과 야시장, 플리마켓이었다. 

가장 재미있었던 행사로는 전통먹거리와 무료사진인화, 천연염색이라고 꼽았다.

항목별 전체적인 축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스텝의 친절도와 행사장 위치, 접근성 순으로 가장 만족했다고 답했다. 

반면, 주차시설과 휴식 공간, 음식의 가격과 질, 기념품 가격을 가장 불만족스럽다고 답해 개선해야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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