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사무관 출신…여직원 성희롱 의혹도 받아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근무시간에 수시로 야한 동영상을 보는가 하면, 여직원을 성희롱한 의혹으로 청주시통합산업단지관리공단 간부가 해임됐다. 이 간부는 청주시 사무관(5급) 출신으로, 지난해 공단 출범과 동시에 명예퇴직 후 부장으로 입사했다.

11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전날 공단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복무규율·성실의무 위반, 위계질서 파괴, 여직원 성희롱 등의 이유로 부장 A(58)씨에 대한 해임을 의결했다.

근무시간 사무실에서 음란물을 본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이런 모습을 여직원에게 보이고, 여직원의 옷차림을 지적하는 등 성희롱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공단은 이번 징계에 앞서 해당 직원과의 면담 등을 통해 A씨의 문제를 확인하고 사직을 권유했지만 이를 거부해 징계위에 회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월 청주지역에 분산된 일반산업단지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출범한 공단은 청주시로부터 매년 5억원의 보조금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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