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에서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무상보급이 이뤄진다. 

충북경찰청(청장 남택화)은 9일부터 도내 중증치매노인과 치매진단을 받은 노인 등을 대상으로 배회감지기 500대를 무상보급한다고 8일 밝혔다.

충북청은 “치매노인과 지적장애인은 일반인에 비해 인지력이 현저히 떨어져 실종됐을 경우 조기발견이 어렵고, 실종자 수색 등을 통한 발견 시 까지는 많은 경찰력이 동원되는 등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비용이 든다”며 무상보급 배경을 전했다.

앞서 충북경찰과 SK하이닉스는 사회적 약자의 실종예방과 신속한 발견을 위해 지난 4월 4일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협약을 했다.

이 협약에서 SK하이닉스는 배회감지기 보급과 사용료(2년) 전액을 약속했다.

경찰은 “치매로 실종 우려 가족이 있는 보호자는 가까운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배회감지기를 신청하면 경찰시스템에 치매노인 지문 등 정보를 입력하고, 보호자 휴대폰에 배회감지기를 등록해 무상으로 보급 받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내 65세 이상 인구는 약 25만여 명. 이중 치매진단자는 1만6천여 명이고, 지적장애인은 1만4천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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