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중 충북도의원이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6·13 지방선거 당시 청주시의원 공천과 관련, 돈을 요구한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임기중 충북도의원은 3일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의원은 이날 11대 충북도의회 의장 선출을 위한 민주당 충북도당 의원총회에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언론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달라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입을 연 임 의원은 “죄송하다. 조만간 공식입장을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한 지역 일간지는 6·13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소속 전‧현직 청주시의원 사이에 공천 헌금 2천만 원이 오갔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공천을 받기 위해 돈을 줬다는 의원 측 주장을 실은 이 보도가 나가자 지역 야권과 시민단체는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고,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보도 당시 임 의원은 인터뷰에서 “정치 후원금 형식으로 받았다가 되돌려 준 것”이라며 시의원 공천과는 무관함을 주장했다.

4선의 임 의원은 청주시의원을 지내다 이번 6‧13 선거에서 체급을 올려 도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임 의원에게 돈을 줬다고 주장한 민주당 비례대표 청주시의원이던 A씨는 지역구 출마 준비를 해오다 경선과정에서 밀려 출마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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