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6·13 지방선거 당시 청주시의원 공천과 관련, 돈을 요구한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임기중 충북도의원은 3일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의원은 이날 11대 충북도의회 의장 선출을 위한 민주당 충북도당 의원총회에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언론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달라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입을 연 임 의원은 “죄송하다. 조만간 공식입장을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한 지역 일간지는 6·13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소속 전‧현직 청주시의원 사이에 공천 헌금 2천만 원이 오갔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공천을 받기 위해 돈을 줬다는 의원 측 주장을 실은 이 보도가 나가자 지역 야권과 시민단체는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고,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보도 당시 임 의원은 인터뷰에서 “정치 후원금 형식으로 받았다가 되돌려 준 것”이라며 시의원 공천과는 무관함을 주장했다.
4선의 임 의원은 청주시의원을 지내다 이번 6‧13 선거에서 체급을 올려 도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임 의원에게 돈을 줬다고 주장한 민주당 비례대표 청주시의원이던 A씨는 지역구 출마 준비를 해오다 경선과정에서 밀려 출마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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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록 기자
ahn@cb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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