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예정된 취임식 대신 비 피해 점검 주력

▲한범덕(가운데) 청주시장이 1일 월오동 재해대책 현장을 찾아 피해현황 등을 챙기고 있다. ⓒ청주시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 태국어 비의 신)’ 북상으로 충북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는 2일 취임하는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장 대부분이 취임식을 아예 취소하거나 규모를 크게 줄였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2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에서 각계 인사 1천여명을 초청해 열기로 한 취임식을 축소해 도청에서 공무원과 도의원 등 10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비 피해현장 점검에 집중할 계획이다.

취임식을 전격 취소한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지난해 수해를 입은 지역과 안전사고 위험 교육시설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변경했다.

한범덕 청주시장도 청주예술의전당에서 갖기로 한 취임식을 취소하고 충혼탑 참배만 하기로 했다.

이들 외에도 이상천 제천시장을 비롯한 홍성열 증평군수,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이차영 괴산군수, 김재종 옥천군수, 정상혁 보은군수, 류한우 단양군수 등도 당초 계획했던 취임식 대신 관내 현장을 둘러보며 피해현황을 챙길 계획이다.

이 지사를 비롯한 도내 단체장들은 1일에도 휴일을 반납, 간부회의를 소집해 태풍 대비 태세 등을 점검하며 사실상 민선 7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조병옥(가운데) 음성군수가 군청에서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음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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