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박호표 교수팀, 중간보고회서 관광명소화 전략 제시

▲미원면 쌍이리 일원에 들어설 한국전통공예촌 조감도. ⓒ청주시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쌍이리 일원에 들어설 한국전통공예촌이 공예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청주시와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는 25일 시청에서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용역을 맡은 청주대 박호표 관광경영학과 교수팀은 공예촌을 공예와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단지로 만들어 관광 명소화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미원면 쌍이리 일원 32만2천617㎡ 규모로 조성될 공예촌에는 농산물센터와 비엔날레 상설전시관, 공예학교, 공방, 휴식공원 등이 들어선다.

관광객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야외 공연장과 루지, 전망대, 스카이라이드, 반려동물 놀이터 등도 갖춘다.

청주대 연구팀은 공예촌이 생기면 생산유발 효과와 부가가치유발 효과가 각각 644억 원과 287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유발 효과는 1천289명으로, 해마다 225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공예협회는 오는 7월 청주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시는 이를 검토한 뒤 11월 정식 사업계획서를 받아 문화체육관광부에 문화산업단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정부의 사업승인은 내년 4월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업승인이 나면 부지 조성에 착수한다.

이어, 2020년까지 1단계 사업인 전시관과 전통한옥 공방(70채) 등을 조성하고, 나머지 시설은 2단계 사업으로 2023년까지 마무리된다.

총 사업비는 민간자본 1천184억 원과 국비 536억 원, 도·시비 각각 87억 원 등 총 1천894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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