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석 민주 “의석수 따라 과반 이상 확보”
13석 한국 “상임위장 동수…균형 맞춰야”

▲정당별 청주시의원 당선자. 파란색은 더불어민주당, 빨간색은 자유한국당, 노란색은 정의당. ⓒ청주시의회 페이스북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6‧13 지방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2대 통합 청주시의회 과반을 차지하며 원내 구성에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은 6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의석수에 따라 배분해야한다는 입장에, 자유한국당은 균형을 이뤄야한다고 맞서는 분위기다.

18일 시의회에 따르면 6‧13 지방선거 정당별 시의원 당선자는 민주당 25명(비례 2명), 한국당 13명(비례 1명), 정의당 1명(비례)이다.

초대 시의회는 한국당이 19명, 민주당 17명, 바른미래당 2명이었다.

현재 다수당인 민주당은 전체 당선자 수에 비례해 6개 상임위원장 자리 역시 과반 이상을 가져가야한다는 입장으로 전해진다.

반면, 선거에서 참패한 한국당은 상임위원장 동수로 균형을 유지해야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시의원 당선자들은 조만간 원 구성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고, 한국당도 21일쯤 당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의원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원 준비에 착수했다.

시의회는 의원 배지와 신분증, 명패 등을 제작하고, 26일 오후 2시 당선자 설명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선 의원 상견례와 상임위 구성, 의사일정 등을 논의한다.

이어, 새달 2∼3일 각각 본회의를 열어 새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및 위원 선거를 한다.

개원식은 7월 3일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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