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 유도부는 창단 이래 처음으로 11회 청풍기 전국 유도대회에서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청주대는 이번 대회 대학부 결승전에서 박우영(-73kg)이 연장 접전 끝에 자신보다 한 체급 높은 영남대 전성원(-81kg)을 업어치기 절반으로 누르며 승기를 잡았지만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세 번째 선수로 나선 박병민이 영남대 김윤호를 종료 1초를 남기고 밧다리 후리기 한판으로 승리했다.

또 신재현이 영남대 최정환과 연장전 접전 끝에 오른쪽 한 팔 업어치기 한판으로 3대 1 우승을 차지했다.

청주대는 한국 유도사상 세계대회 첫 금메달리스트인 박종학 교수가 부임하면서 유도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박 교수가 1981년 열린 12회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라이트급(-71kg)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한 후, 이듬해에 유도부를 창단한 청주대는 지금까지 대학 추계연맹전에서 우승한 적은 있어도 청풍기 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