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령산 등산 안내판. ⓒ충북뉴스

(충북뉴스 괴산=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괴산군수 후보가 괴산군 연풍면과 경북 문경시 경계에 위치한 조령산(해발 1천26m) 도립공원 지정 추진을 공약하자, 자유한국당 송인헌 후보는 주민 재산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송 후보는 7일 “조령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면 연풍면 일대 주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된다”며 “이 후보의 공약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립공원 지정 문제는 주민의 생존권이 달린 중요한 사안”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충북도에서 도립공원 지정을 추진한다면 군민이 나서 저지해야 할 문제”라고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이 후보 공약대로 조령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면 개발은 물론, 연풍면 일대 주민들은 집을 증·개축할 수도 없다는 게 송 후보 주장이다.

이에 맞서 이 후보 측은 “조령산의 자연 생태환경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서는 도립공원으로 지정해야 한다”면서 “도립공원으로 지정하면 조령산 휴양림과 수옥폭포 등을 활용한 생태문화 관광단지 조성이 가능해진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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