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정보원 문화데이터 구축 사업 선정

▲금속활자본.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있는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직지)이 3D 문화데이터로 다시 태어난다. 

청주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는 청주시가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이현웅)의 2018 신산업 기반 문화데이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문화데이터는 유산, 예술, 관광, 문화재 등 다양한 문화 분야의 공공데이터를 말한다. 

정보원은 이러한 문화데이터를 신기술과 접목해 새로운 서비스를 구현하는 문화구축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조직위는 올해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에서 선보일 1377 고려 가상현실체제(VR) 프로그램 일환으로 직지 금속활자, 고려 의복 등의 문화데이터를 구축하게 된다.

▲국가무형문화제 제101호 금속활자장 임인호씨가 복원한 직지금속활본(복원본). ⓒ충북뉴스

3D 데이터로 구축될 이미지는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소장 중인 금속활자본 직지와 밀랍주조법으로 복원된 금속활자 조판본, 조직위에서 철저한 고증으로 재현하는 고려의복과 고려시대 밥상 등이다.

김천식 조직위 사무총장은 “3D 데이터화된 직지와 고려의 문화유산 등은 축제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라며 “프랑스에 있어 상대적으로 멀게만 느꼈던 ‘직지’가 이번 기회에 3D 데이터로 온전히 복원됨으로써 가깝고 친숙하게 시민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8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은 오는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청주직지문화특구 예술의전당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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