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등과 업무대행 협약…1차 12억5천만원 발행 예정

(충북뉴스 옥천=이재열 기자) 6월 말 ‘옥천사랑 상품권’ 유통을 앞두고 있는 옥천군이 10일 농협과 유통업무 대행을 위한 협약을 했다.

군에 따르면 옥천사랑상품권 업무를 대행할 NH농협은행 옥천군지부와 옥천·대청·청산·이원 4곳의 지역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품권  판매 및 환전 대행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군은 상품권 발행, 가맹점 모집·관리, 사용 홍보 등상품권 업무를 총괄한다. 

농협은행 옥천군지부는 상품권 보관·판매·환전 등의 업무를 맡고, 나머지 4곳의 지역농협은 환전 업무를 한다. 

상품권 취급이 용이하도록 전문 담당인력도 배치하고, 수입과 지출내역 등을 투명하게 작성·관리한다. 

김영만 군수는 “옥천사랑 상품권이 관외 소비 유출을 막고 침체된 골목상권을 지키는데 효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옥천사랑상품권은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지역화폐로, 6월 말 시중 유통 예정이다. 1차 발행 규모는 12억5천만 원으로, 1만권과 5천원권 두 종류다. 

상품권은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의 제조업·건설업·운수업과 5명 미만의 서비스업종 중 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모든 곳에서 쓸 수 있다. 

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위해 군은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복지포인트의 30% 가량을 7월부터 상품권으로 대체 지급한다. 

전입장려금과 각종 포상에 따른 격려금 지급에도 상품권을 활용하고, 장령산자연휴양림 사용료의 일부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원사업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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