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애 봉사대상 수상자로 뽑힌 최정남씨. ⓒ음성군

(충북뉴스 음성=소진섭 기자) 가장 낮은 곳에서 고귀한 사랑을 실천한 고(故) 최귀동 거지 성자의 인류애 정신을 잇기 위한 인류애 봉사대상에 최정남(60·서울 구로)씨가 뽑혔다.

음성품바축제기획실무위원회(위원장 강희진)는 7회 최귀동 인류애 봉사대상 수상자로 최 씨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1998년 IMF 때 직장을 잃은 최씨는 노숙 생활해오다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

그는 2008년부터 가락동 사상바오로의 무료급식소와 혜화동 대학로 밥 퍼주는 집에서 노숙인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했다.

2010년부터는 을지로 지하에서 무료급식 봉사 등의 모범적인 생활로 노숙인들로부터 귀감이 되기도 했다.

현재 자활 근로 사업을 하고 있는 그는 매주 일요일에는 서울역 따스한 채움터에서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급식 봉사를 하고 있다.

19회 음성품바축제 개막식이 열리는 오는 23일 최귀동 인류애 봉사대상 상패와 함께 시상금 500만 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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