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고속 노선 전면 휴업…기존 29편→16편 줄어

▲옥천군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옥천=이재열 기자) 무제한이던 노선버스 법정 근로시간이 오는 7월부터 단축되는 가운데 옥천과 청주를 오가던 거창고속 13개 전체 편도 노선이 오는 15일부터 1년간 전면 휴업에 들어간다.  

거창고속 운행 노선이 없어짐에 따라 나머지 16개 노선만 운행한다.

옥천군은 근로시간 감축 시행을 앞두고 버스 기사 충원 등의 부담을 느낀 거창고속이 최근 경남도청에 일부 노선 휴지 신청을 냈다고 9일 밝혔다. 

단축되는 시간은 옥천에서 청주 방면 ▲오전 7시35분 ▲오전 9시30분 ▲오후 12시30분 ▲오후 1시40분 ▲오후 4시25분 ▲오후 6시20분 ▲오후 8시45분 등 7편이다.

청주에서 옥천 방면은 ▲오전 7시50분 ▲오전 9시10분 ▲오전 11시40분 ▲오후 3시20분 ▲오후 6시 ▲오후 8시 등 6편이다. 

현재 옥천∼청주 노선에는 거창고속을 포함해 서울고속, 충북리무진, 대성고속, 친선버스, 대원고속의 6개 버스회사가 총 29편으로 나눠 운행 중이다.  

나머지 버스 회사들도 당장 7월부터는 기사들의 주당 근로시간을 단축해 운행해야 하는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 불편이 없도록 남은 기간 버스 감축 홍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대체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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