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젠 집에 갈 때”‧박경국 “1등 충북경제 허울”

▲한국당 충북도당 필승결의대회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충북뉴스

(충북뉴스 소진섭 기자) 4일 열린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의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이날 청주S컨벤션에서 열린 한국당 충북도당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는 “이시종 지사는 너무 오래 했다”며 “대통령 임기도 5년인데 8년이면 집에 갈 때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원들에게 “지난 8년 동안 충북이 도약적인 발전을 했다면 다시 한 번 찍어주겠지만, 만약 달라진 것이 별로 없다면 젊은 사람을 통해 뭔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박경국 전 차관이 당선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박덕흠 도당 위원장은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와 황영호 청주시장 후보 등 우리 당 후보들을 모두 당선시켜 충북의 민심을 되찾자”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 지사는 단순히 3선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7전7승에 이은 8전8승에 도전하는 것”이라며 “무려 28년을 선출직에 재임하면 후배들은 언제 국회의원, 도지사를 하느냐”고 따졌다.

특히 “(민선 5~6기) 충북이 경제 기적을 낳았다고, 1등 경제를 이뤘다고 하는데 속을 보면 대중교통 최하위, 자살률 전국 최고, 노인 스트레스 전국 최고”라고 평가절하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바꾸지 않으면 충북 발전을 기약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홍 대표는 충북지역 시장·군수와 지방의원 선거 공천자들에게 일일이 공천장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충북도당 필승결의대회에는 홍 대표 등 당 지도부와 박 위원장, 이종배(충주) 의원, 권석창(제천·단양) 의원, 충북지역 공천자와 당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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