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목표액 조기 달성…6천억 추가 설정

▲진천군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전국적인 기업 투자 위축에도 불구, 투자유치 황금기를 맞고 있는 진천군이 올해 유치 목표액을 1조8천억 원으로 올렸다.

지난달 말 공기업 등으로부터 1조2천438억 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한 군은 당초 목표액인 1조2천억 원을 100여일 만에 달성함에 따라 목표액의 50%인 6천억 원을 추가 목표액으로 설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군이 투자유치를 한 주요 기업은 CJ제일제당과 SK코오롱PI 등의 대기업으로, 이들 기업의 신규고용 예상인원만 1천385명에 이른다.

올 연말까지 약 2조원대의 기업투자 유치가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설‧장비 업체 등의 호황이 예상된다.

기업 입지에 따른 협력·하청업체 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고용창출 효과까지 더하면 상당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성공적 투자유치 비결은 파격적인 조직개편으로 투자유치 전담 부서를 운영하며 체계적인 기업지원과 유치, 산업단지 전문조성 시스템을 마련한 점이 주효했다는 게 군의 입장이다.

여기에다 투자유치 공략 대상을 군내 증설 투자기업으로 확대하고 투자유치 채널 역시 대기업 협력사로 다각화 했던 것도 한 몫을 했다.

송기섭 군수는 "투자유치 목표액을 50% 상향조정한 만큼 신규 산업단지조성을 통한 투자유치 기반시설을 강화하는 한편, 체계적인 기업지원시스템 구축과 투자유치 환경을 전략적으로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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