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언관 예비후보.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목련공원 화장장 시신 훼손 의혹과 관련,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바른미래당 신언관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2일 “청주시 전·현직 시장은 목련공원 화장장 진상을 낱낱이 밝히라”고 요구했다.

신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청주시 산하 기관인 청주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목련공원 화장장에서 시신의 존엄을 훼손하는 참담한 상황이 있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화장시간을 단축해 수익을 늘리기 위한 일이었다면 있을 수 없는 패륜행위이자 천인공노할 일”이라며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상황을 있는 그대로 파악해 한 점 숨김없이 유가족과 시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청주시장이던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청주시장 예비후보에게도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박경국 충북지사 예비후보도 지난 1일 낸 성명에서 “민선 5기 청주시가 화장장 시설 운영권을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한 직후부터 자행된 시신 훼손 행위는 엽기적인 만행”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서는 충북도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대HCN 충북방송은 지난 4월 30일 청주 화장장의 엽기적 시신 훼손 의혹을 단독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011년부터 1년 6개월 정도 화장한 시신은 7천구에 달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들 시신 상당수가 훼손됐을 가능성이 크다.

보도 이후 현재 각종 SNS에서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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