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진천군이 옛 전통시장에 종합예술회관을 건립하는 내용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에서 국토교통부, LH와 3자간 업무협약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군은 옛 전통시장 부지에 종합예술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문화·복지를 중심으로 하는 문화복합시설과 근린공원·공용주차장·근린생활시설로 복합 개발해 주민 친화적 공공건축물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에서 국토부는 총괄기관으로 사업계획 수립 지원과 관계기관 협의를 지원키로 했다. 

군은 ▲제반 정보 제공 ▲개발방향 확정 ▲사업비 상환 방안을 마련하고, LH는 ▲개발사업 노하우 제공 ▲재원조달 여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 모델 발굴 등을 맡기로 했다.

앞서 군은 지난 1월 국토부의 공공건축물 리뉴얼 3차 선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사업을 추진할 옛 전통시장은 도심지역 중심상업지역 인근에 위치해 있지만, 인구 유입에 따른 도시 확장과 기존 시설 노후화로 안전사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기존 전통시장이 백곡천 북측으로 신축 이전하면서 방치돼 왔다. 

2015년에는 초고층주상복합건물 건립이 추진됐지만 주민 반대로 무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