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청주시장 예비후보.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22일 청주지역 한 소각장업체의 일일 소각량 증설을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청주시에 있는 소각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밀집도이며, 청주가 타 지역의 쓰레기 처리장이 되어 시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청주시내 허가를 받고 운영되는 13곳의 소각장 중 한 소각시설은 연간 69톤 이상의 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배출한다고 알려져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1일 처리용량 240톤 소각로 2기를 증설하겠다며 허가 신청을 낸 것은 지역 주민, 나아가 시민 전체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주는 국내에서 호흡기 질환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고 지적한 이 예비후보는 “소각장이 밀집한 해당 지역 주민의 암 발생 비율은 전국 대비 14.7배나 높았다는 언론 보도도 있다. 미세먼지 문제와 시민의 건강권 보장은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에 이어, 발암물질 배출 소각장 허가 불허와 철저한 관리‧감독, 유해물질 배출허용기준 강화 조례 제정 등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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