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당 충북 부지사 출신 한범덕‧정정순 예비후보 겨냥 작심발언 쏟아내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청주시장 예비후보. ⓒ이광희 페이스북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청주시장 예비후보가 18일 같은 당 관료 출신 예비후보자들을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현재 민주당 공천장을 놓고 경쟁 중인 이 예비후보와 유행열 예비후보는 비관료 출신, 나머지 한범덕‧정정순 예비후보는 각각 충북도 부지사를 지낸 관료 출신이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관료 출신 청주시장의 역사는 실패했다”고 규정했다.

이 예비후보는 “시민들은 지금까지 고위관료 출신, 특히 충북 부지사 출신의 청주시장을 뽑아왔다”면서 “이들은 시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다”고 주장했다.

특히 민선 5기 한범덕 시장과 민선 7기 이승훈 시장 재임시절 하위권에 머문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결과를 언급하며 “시민들은 투표를 통해 그들을 심판했고, 그 결과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재선된 시장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 당 충북 부지사 출신인 한‧정 예비후보를 겨냥해 “시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한다”면서 “관료 시장의 실패한 과거를 재연하겠다는 말이다”라고 꼬집었다. 

이 예비후보는 “관료 출신 시장이 재임할 때 청주시 공직비리는 심각한 수준이었다”면서 “공약발표 부실과 과거 관료 이력 강조 등은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먼저 제시하지도 못한다”면서 비난 수위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시민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무엇이 시민을 위한 일인지 생각했을 때, 관료 출신들은 더 이상 청주시장에 맞지 않는다는 게 증명됐다”면서 “이제는 시대의 화두를 말할 줄 알고 흐름을 읽을 줄 아는 후보, 시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정확히 짚어낼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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