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공직생활 시절 여직원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우건도(68) 충주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여부가 오는 20일 결정될 전망이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17일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의혹이 불거진 우 예비후보에 관한 징계건을 계속 심사키로 하고 20일 회의에서 그 결과를 최종 의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 예비후보 미투 논란에 관해 조사한 중앙당 젠더폭력대책특별위원회(젠더특위)는 “(우 예비후보가) 당 품위를 손상하거나 명예를 훼손했는지를 판단하라”며 충북도당에 우 예비후보 징계를 청원했다.

우 예비후보는 자신에 관한 미투 의혹을 제기한 여성을 상대로 고소‧고발을 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자신을 충북도청 소속 여성 공무원이라고 밝힌 이 여성은 2005년 6월 당시 도청 과장이었던 우 예비후보가 노래방에서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자 우 예비후보는 사실무근임을 강조하며 이 여성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민주당 젠더특위는 대학 재학 시절 후배 여성 성폭행 미수 논란에 휩싸인 같은 당 유행열(53) 청주시장 예비후보에게도 이날까지 소명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일로 민주당 청주시장 후보 경선 일정은 잠정 보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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