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청주시의원.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자유한국당 박정희 청주시의원은 16일 집행부에 소신 있고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시의회 임시회에서 있은 5분 자유발언에서 “이승훈 시장 낙마로 이범석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 중인 청주시가 현상유지만 급급하고, 나아가서는 현상유지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3급(지방부이사관) 직제인 경제투자실장 명예퇴직에 따른 직무대리 체제와 지지부진한 예산집행 등을 주요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는 “명퇴에 따른 승진 인사요인이 발생했으나 승진인사 없이 직무대리 체제를 운영하는 것은 소위 차기 시장 후보자에 대한 줄 대기나 많은 공직자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것이며,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 집행도 지지부진한 것이 현실”이라며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은 3월 23일 기준 18.49%로, 전국 평균 집행률인 22.02%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며, 일자리사업 집행률 또한 28.51%로 전국 평균인 39.25%를 크게 밑도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1회 추가경정예산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추경예산에 모든 신규 사업을 제외한다는 것이 청주시의 방침으로 알고 있다"고 전한 그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임에도 신규 사업 금지라는 방침만을 내세워 예산을 반영하지 않는 것은 무사안일 행정의 단면”이라고도 꼬집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자리에만 급급하지 말고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생각해주기 바란다”며 집행부에 거듭 소신과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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