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5분 심 정지 상태 환자 뇌 손상 없는 완쾌 시술 주목

▲한국병원이 최첨단 의료장비 및 의료진을 갖추고 심장혈관센터를 개설한지 3년여 만에 심혈관조영술 및 중재시술 3천례를 달성했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 한국병원(병원장 송재승)은 심혈관조영술과 중재시술 3천례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2014년 8월 아주대병원 등에서 2명의 심장내과 전문의를 영입해 심장혈관센터를 개설한지 불과 3년 6개월 만이다.

한국병원은 심장혈관센터 개설 이후 5~15분의 심정지상태에서 응급으로 실려 온 환자들을 뇌손상이 전혀 없이 소생시켜 주목받았다.

실례로 이 병원은 2015년 6월 청주시 분평동에서 배드민턴 운동을 하다 쓰러져 무려 15분간 의식불명 상태로 119 구급대원 등의 심폐소생술을 하며 이송돼 온 정 모(53‧남)씨에 대해 심장시술을 실시, 뇌손상 없이 건강하게 퇴원시켰다.

2016년 12월엔 보은군 산외면주민센터에서 러닝머신을 하다 흉통과 식은땀을 호소하며 산대보건진료소를 찾은 오 모(67‧남)씨도 119구급대로 실려오던 중 5분여간 심정지상태가 왔으나, 당시 구급대원의 신속한 조치와 병원에서 긴급한 심장시술로 뇌손상 없이 정상생활이 가능케 했다.

이외에도 한국병원은 97세 초고령 급성심근경색 환자에게 좌주간지 관상동맥 병변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기도 했다.

이유홍 심장혈관센터장은 “심장혈관센터 개설이후 3천례가 넘는 심장시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학병원급 규모의 최신장비와 시설, 체계적인 진료시스템 덕분”이라고 전했다.

충북도내 종합병원 가운데 256채널 심혈관 3차원 CT를 최초로 가동한 한국병원의 최첨단 장비는 대학병원급과 동일한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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