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jpg충북대병원학교, 인터넷 화상강의 등 지원

[뉴스앤라이프]  장기입원 또는 통원치료 등 계속적인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학업을 수행할 수 있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

충북도교육청 소속 충북대병원학교(교장 류인협)는 학생들의 유급을 방지하고 교육권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 만성질환 등으로 3개월 이상 입원과 결석이 불가피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청주 복대초등학교 파견 특수학급인 충북대병원학교는 2008년 5월 개교했으며, 현재까지 21명의 학생들이 학교로 복귀했다.

복귀 후에도 소속 학교와 병원학교를 병행하고 있는 학생 수까지 포함하면 월평균 3명의 학생들이 병원학교를 이용하고 있다.

학생들은 병원학교에서 인터넷 화상강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업을 지속하며 연령, 학업 수준 등에 맞는 개별 교육과정과 심리ㆍ정서적 적응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는다.

병원학교 수업은 소속 학교의 출석으로 인정되고, 학생들은 소속 학교의 학적을 그대로 유지하며 학년 진급이 가능하다.

병원학교는 학업뿐 아니라 매년 미술작품공모전과 작품전, 어린이 오페라 여행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해 지역사회 내 건강장애 학생들에 대한 인식개선을 도모하고, 통합교육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학기에 소속 학교로 복귀한 초등학생 허모 양은 “병원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에 돌아갔더니 학교 공부를 따라가기가 쉬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대병원학교는 진단명이 기준이 아니라, 질환으로 인해 3개월 이상 입원 또는 통원치료가 필요해 장기결석(유급)이 예상될 경우 신청 가능하다.

병원학교는 유·초·중·고 재학 중인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각 학교에서 해당 교육지원청으로 건강장애학생과 요보호학생 신청을 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병원학교 담당자(275-3004)에게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