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옥천=이재열 기자) 옥천군이 인구 늘리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군이 9일 밝힌 2018년 인구 늘리기 시행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인구 7만 달성을 목표로 5대 분야 17개 중점과제와 55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양육 복지시책 확대 등 5개의 과제를 중심으로 한 출산장려 분야는 출산축하금 증액 등 19개 사업에 11억1천300만원을 지원한다.

일자리 창출 분야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등 4개 과제에 따라 제2의료기기산업단지 조성 등에 111억5천800만원을 투입한다.

전입유도를 위한 전입보상금 지급 확대 등 7개 사업에 2억8천400만원을 투자한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선 취정수장 증설, 유치원·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 등 16개 사업에 355억6천400만원을 투입하는 한편, 인구 늘리기 민·관협의체도 만들어 저출산 인식개선 교육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이 계획한 55개 세부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은 총 481억2천700만원으로, 군비가 245억5천만원, 국·도비는 235억7천700만원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7월 충북 시·군 중 처음으로 인구청년문제를 총괄하는 ‘인구청년대응팀’을 만들어 인구 감소와 청년문제 해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첫째 아이의 경우 기존 50만원에서 200만원, 둘째 아이는 80만원에서 300만 원 등으로 출산축하금도 대폭 인상하는 내용의 조례도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전입 장려를 위해 문화시설 관람료 할인, 쓰레기종량제봉투 지원, 교통비 지원 등 새로운 시책도 시행을 앞두고 있다.

옥천군의 3월 말 인구수는 5만1천73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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