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동부일반산업단지. ⓒ보은군

(충북뉴스 보은=이재열 기자)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제조기업인 ㈜우진플라임이 보은군 장안면 동부일반 산업단지에 터를 잡은 지 3년 5개월이 지난 지금 농업지역이던 보은군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우진플라임은 지난해 회사 창립 이래로 최고의 매출 실적(2천600여억원)을 올렸다.

지역 또한 인구가 늘고 소비가 증가하는 등 서로 상생 발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초 인천에 있던 우진플라임은 2013년 9월 보은군 동부일반산업단지 전체 부지(69만여㎡)를 분양받아 2014년 10월 준공해 본사와 공장을 이전 했다.

우진플라임은 보은군 이전 후 3년째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수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역 또한 발전하고 있다. 

우진플라임이 위치한 장안면 인구는 지속해서 줄어 1천301명이었으나, 2월말 기준 인구는 1천638명으로 3년 5개월 만에 26%(337명 증가)가 늘었다. 

우진플라임에 따르면 올 매출액은 2천6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출액이 늘면 직원도 새로 고용한다는 계획이어서 장안면 인구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은군에 납부하는 지방세수도 증가하고 있다. 

2014년 6억9천만원, 2015년 10억원, 2016년 4억9천만원, 2017년 9억4천만원으로 수억원의 세수가 추가로 확보되고 있다.

여기에 우진플라임은 사원식당에서 소비하는 쌀을 지역에서 생산하는 쌀로 납품받기로 보은군과 약속하고 지금까지 매년 50여 톤의 쌀을 소비해오고 있다. 

정상혁 군수는 “그동안 농업 외에 별다른 수익원이 없던 보은군에 전국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며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른 산업단지인 보은산업단지 1공구(74만여㎡)는 이미 100% 분양됐으며, 2공구(53만여㎡)도 53% 분양돼 앞으로 기업이 가동되는 5년 후에는 지역 모습이 크게 변하게 될 것이다”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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