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돌사고 낸 음주운전자 현장 검거 등 안전지킴이 역할 톡톡

(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진천군 CCTV통합관제센터가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6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진천군 CCTV 통합관제센터 요원들이 진천읍에서 비틀거리면서 보행하는 사람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가 차량에 탑승한 뒤 주차된 차량을 추돌하는 장면을 확인, 진천경찰서 순찰대에 연락해 현장에서 피의자를 검거(사진)했다.

2012년 13억원을 들여 CCTV 321대를 통합해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 군은 2017년 12월까지 방범, 주정차, 쓰레기 단속, 재난예방 등의 목적으로 도내 군 단위에서 가장 많은 892대의 CCTV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도내 최초로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14개 농가에도 CCTV를 설치, 소독여부와 출입차량 확인 등을 통합관제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CCTV를 설치한 10개 농가는 초소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초소 설치비 등 예산 절감과 가축 전염병 유입과 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CCTV 통합관제센터는 2012년 구축 당시부터 행정안전부 중소규모 CCTV 관제센터 우수사례로 선정돼 3회 국가 영상정보 자원 효율화 컨퍼런스에 발표 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2013년에는 행정자치부 공모사업인 ‘귀 달린 CCTV’ 사업에도 선정돼 전국 처음으로 소리(비명소리, 유리창 깨지는 소리 등)를 감지하는 지능형 CCTV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각종 사건·사고 해결에 탁월한 효과를 보았다.

이를 계기로 행정안전부의 ‘2014년 지방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인 대통령상을 차지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송기섭 군수는 “진천경찰서와 협조, 범죄 취약지역에 지속적으로 CCTV를 설치해 범죄사각지대를 줄여나가고 현장에 맞는 맞춤형 지능형 CCTV 서비스 모델을 발굴, 군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