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 '최저'…문화기반시설 '월등'
(충북뉴스 청주=김용언 기자) 청주시가 전국 인구 80만 이상 도시 중 고용률, 문화기반시설수 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에 따르면 수원, 창원, 고양, 용인, 성남, 부천, 천안 등의 일반행정, 산업경제, 사회복지 등 7개 분야 60개 항목에 대한 행정통계를 비교분석해 정책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시의 분석자료를 보면 일반행정 분야에서 2016년 기준 청주의 합계 출산율은 1.35명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재정자립도는 2017년 말 기준 40.4%로 전년대비 4.6% 상승했다. 재정자주도 역시 66.7%로 비교 도시 중 상승률(1.76%)이 가장 높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고용지표 조사결과에서 청주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4.5%를 기록했다. 80만 이상 도시 중 가장 높다.
관세청의 2017년 말 기준 무역통계를 보면 청주의 무역지수는 123억 3천4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7% 이상 증가했다. 전기·전자 제품이 전체 72%를 차지했다.
한국감정원의 부동산통계정보를 보면 성남시의 아파트 매매가가 가장 비싼 반면, 청주는 8개 도시 중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물가지수는 102.50으로 전국 평균(102.93)보다 낮고 8개 도시 중에서는 창원 다음으로 생활비가 적게 드는 도시로 나타났다.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주민 1인당 한해 복지예산이 78만 원으로 비교도시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가 22.7명, 중학교는 27.6명으로 주요 도시 중 가장 낮아 교육여건이 우수한 편이다.
공공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기반시설 수는 41개, 운동경기장, 체육관 등 공공체육시설 수는 470개소로 타 도시보다 월등히 많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지표 분석을 통해 그동안 시가 추진한 정책들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며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