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가 경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진정서 접수증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8. 03. 14.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가 자신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를 상대로 억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함께 무고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22일 우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충북도청에서 근무할 당시 우 예비후보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A씨에 대해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청주지법 충주지원에 제기했다.

우 예비후보에 대한 성추행 등의 폭로는 A씨가 여당 유력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한 허위사실 유포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소송과 함께 경찰에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무고,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자신을 충북도청 공무원이라고 밝힌 A씨(필명 김시내)는 세 차례에 걸쳐 민주당 충북도당 홈페이지에 우 예비후보가 과거 도청에 근무했을 당시 노래방에서 자신을 성추행 했다는 내용의 미투(Metoo·나도 당했다) 폭로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우 예비후보는 결백을 주장하며 즉각 법적대응에 나섰고, A씨는 거듭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며 맞서는 등 치열한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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