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가 6·13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3선 도전을 공식화 했다. ⓒ충북뉴스

(충북뉴스 김용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가 203선 도전을 선언했다.

이 지사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희망의 땅, 기회의 땅 충북을 완성하겠다”며 6·13 지방 선거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충북호의 선장을 계속 맡겨 준다면 노련하고 풍부한 경험과 불타는 열정으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두 번의 도지사직을 수행하는 동안 충북과 도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는지 숱하게 고민하고 많은 도민들의 의견을 겸허히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도지사에 출마해 도민과 함께 이뤄가고 있는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완성하고, 그 결실을 도민과 나누면서 미래 충북·젊은 충북의 새로운 기틀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대비 5%대 진입, 도민 1인당 GRDP 5만 달러 실현, 국토교통 요충지 건설, 강호축 개발,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을 공약했다.

같은 당 오제세 국회의원(청주 서원)이 지사 후보 경선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선 “경선 여부는 당과 당원들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예비후보 등록 시기에 대해선 “도정 공백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1995년 지방선거에서 충주시장에 당선된 후 3선했다. 3선 임기 중 중도하차해 총선에 출마, 17~18대 충주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2010년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에 당선된 그는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이 지사의 출마로 충북지사 선거는 자유한국당 박경국 예비후보와 바른미래당 신용한 예비후보 등 3명으로 굳어졌다. 민주당은 이 지사와 오 의원이 공천장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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