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공단) 임대 주유소로부터 뒷돈을 받아온 의혹이 제기된 공단 간부 A씨가 사직서를 내고 돌연 잠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공단과 경찰에 따르면 공단 간부 A씨는 자신에 관한 비위 의혹으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었다.

공단 비즈니스센터 임대사업을 주도해온 A씨가 임대업체로부터 매월 수백만 원을 받아왔다는 의혹으로, 경찰은 최근 금융계좌 등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난 5일 A씨는 사직서를 제출하고 지금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

A씨에게 뒷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주유소는 공단이 직영체제로 운영해오다 2006년 임대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경찰은 또 A씨 아들이 공단 비즈니스센터 내 임대를 받아 자동차 관련 업체를 운영 중인 사실도 파악하고 특혜여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 관계자는 “사직서를 낸 것은 맞다”면서도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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