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100ha 식재…노동력 절감 등 기대

▲보은군 사과발전협의회원들이 뉴질랜드 엔비 사과 재배농가를 둘러보고 있다. ⓒ보은군

(충북뉴스 보은=이재열 기자) 보은군 사과농가들이 ‘엔비’ 품종의 성공적인 재배 가능성을 확인했다. 

13일 보은군에 따르면 사과발전협의회 임원 등 8명은 지난 5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엔비 사과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뉴질랜드 재배 농가와 품종 특허를 보유한 T&G 그룹을 견학했다.

이번 방문은 새로운 재배시스템과 엔비 사과 실 재배 현황 파악을 위해 추진됐다.

과수 재배 농가가 앞으로 지금과 같은 노동집약적 경영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군은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엔비 사과 재배를 위한 단지 조성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8월 엔비 사과 재배단지 조성을 위해 ㈜ST-Asia와 MOU를 하고, 2020년까지 100ha 식재를 위한 3개년 계획도 세운 상태다.

4월 상순부터는 본격적인 식재에 나설 계획으로, 군은 단지가 조성되면 노동력 30% 절감과 2배 이상의 생산성 증가(ha당 40ton)를 기대하고 있다.

또 수출단지 조성으로 아시아권 수출에 따른 향후 사과시장의 우위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터너스 앤 그로어스(Tuners & Growers)은 연간 8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 글로벌품종개발프로그램(GVDP)을 통한 지속적인 신품종 개발과 독점권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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