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증평군이 미세먼지가 극심해지는 봄철을 맞아 주민 건강 지키기에 나섰다.

군은 미세먼지 대처 요령 홍보 및 방지 마스크 보급 사업과 미세먼지 다량 배출 현장 점검 등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증평군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 피해저감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든 군은 오는 9일까지 미세먼지 대처 요령 홍보 및 방지 마스크 보급 사업을 벌인다. 

사업 대상은 ▲어린이집 및 유치원의 영유아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 ▲홀몸노인 등이며, 군은 5천장의 미세먼지 마스크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KF80 제품으로, 평균 0.6㎛(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먼지를 80%이상 차단할 수 있다.

군은 4월까지 미세먼지 다량 배출 현장에 대한 집중 단속‧점검도 벌인다.

농촌지역과 건설공사장, 상습 환경 민원 발생사업장 등에 대해선 폐기물 불법 소각 행위도 특별 단속한다.

이밖에 벙커씨유, 경유 등 액체연료 사용 대기배출사업장에 대해서는 연료 중 황함유량과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미세먼지는 크기가 2.5~10㎛로 폐 속에 침투해 호흡기질환이나 피부질환, 안구 질환 등을 일으켜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미세먼지 흡입을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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