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오른쪽) 전 위원장이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에게 입당원서를 전달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 출신 ‘친박(친박근혜)’으로 꼽힌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장관급)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4일 바른미래당에 입당했다. 

신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당식을 가졌다. 

유 공동대표는 “신용한 전 청년위원장은 자유한국당에 시절에도 보수의 개혁, 혁신을 강하게 외쳐온 분”며 신 전 위원장의 입당을 환영했다.

그러면서 “(신 전 위원장 입당은) 충북에 바른미래당이 강력한 교두보를 마련한 점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전 위원장은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고민의 끈을 놓지 않았다”며 “시대적 사명을 담아낼 수 있는 정당, 살아있는 청년정신으로 바른미래당과 함께 올바른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는 6월 13일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 출마를 밝혀온 신 전 위원장은 한국당이 충북지사 후보로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1차관을 전략공천할 거라는 이야기가 불거지자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청주 출신인 그는 강내초와 미호중, 청주고, 연세대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16년부터 서원대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의 바른미래당 입당으로 충북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후보간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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