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기념 토크콘서트 열어…시민 등 1천여명 운집 ‘유력 후보 실감’

▲황영호 청주시의장이 출간기념 토크콘서트를 열어 자신의 성장과정과 3선 시의원의 의정활동 등을 말하고 있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6‧13 청주시장선거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황영호(57) 청주시의회 의장의 출판기념회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성황리에 열려 유력 후보군임을 실감케 했다.

지나온 삶과 지역발전 염원을 담은 책 ‘새로운 미래를 여는 50개의 시선(도서출판 달밭)’을 출간한 황 의장은 28일 청주 S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시민과 당원, 지지자 등 1천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 콘서트에서 황 의장은 “이웃의 따뜻한 배려와 격려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물고기의 비늘에는 수많은 바닷물이 스며있듯이 내 삶에도 지나온 삶의 이야기가 스며있다”고 출간 배경을 말했다. 

그러면서 “3선의 시의원을 지내면서 사람의 가치, 지방분권과 지역문화의 중요성, 공동체 문화의 행복, 새로운 미래의 콘텐츠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했다”며 “다함께 손잡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아름다운 돋음, 행복한 질주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 의장의 책 ‘새로운 미래를 여는 50개의 시선’은 모두 5부로 구성돼 각각 10개의 테마가 있는 글과 함께 일러스트(삽화)를 담았다.

책은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 당시 활동 등 시원으로서의 황영호와, 가난으로 어려운 생활을 했던 유년시절 등 평범한 시민 황영호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청주에서 태어난 황 의장은 덕성초와 남중, 세광고, 충북대를 나와 3선의 청주시의원으로, 지난 1월 30일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고향 청주와 함께해 온 준비된 일꾼”이라고 소개한 그는 “시민 여러분과 ‘그레잇 청주’를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말했다.

현재 그가 속한 자유한국당에선 이승훈 전 시장 부인인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가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그간 꾸준히 출마가 거론돼온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은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표명은 하지 않았지만 그의 출마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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