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김용언 기자) 청주시는 만들어진 지 27년이 지난 운천동 인공폭포의 전면 재조성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1991년 건설된 운천공원 인공폭포는 청주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설치된 지 오래돼 강화플라스틱(FRP)으로 된 인조 바위가 얇아지고 균열과 천공이 생겨 더이상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다.
인조암을 버티고 있는 내부 철골구조물도 약해져 안전사고가 우려돼 기존 시설을 철거한 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시는 인조 바위보다 영구적인 자연석으로 조성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 전문가 자문을 거쳐 자연석 폭포로 만들기로 했다.
시는 41억 원을 투입해 3천㎡ 규모로 인공폭포 재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새로 조성되는 인공폭포는 자연석을 쌓고 주변에는 소나무가 심어진다. 폭포가 가동되지 않는 시기에도 뛰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밤에는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이달 말 공사를 시작해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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