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삼겹살거리 이용객들은 인근 홈플러스에 3시간 무료 주차를 할 수 있게 됐다.

청주서문시장 삼겹살거리(상인회장 이승진)는 13일 홈플러스 성안점(점장 윤일섭)과 동행협약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홈플러스 성안점은 삼겹살거리 고객들에게 3시간 동안 무료로 주차장을 개방키로 했다. 

또 다음달 2일부터 사흘간 열릴 청주삼겹살축제와 매월 첫째주 토요일 삼소데이 행사의 성공개최 등에 상인회와 협력하며 상호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한편 상인회는 홈플러스 주차장 개방에 따라 주차권을 자체 제작한 뒤 회원들에게 최소 금액으로 판매, 상인회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승진 상인회장은 “삼겹살거리 전용 주차장이 있지만 고객들은 여전히 주차불편을 겪고 있어 홈플러스에 도움을 청했는데 흔쾌히 응해줬다”며 홈플러스 측에 고마움을 전했다.

1964년 충북의 첫 등록시장인 서문시장은 30년 동안 번성기를 구가하다 도심 공동화와 고속버스터미널 이전 등으로 1997년 이후 급격한 쇠락기를 맞았다. 

이후 15년 정도 전통시장 기능을 잃은 채 방치돼 오다, 2012년 전국 유일의 삼겹살거리 특화시장으로 거듭나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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