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용찬 괴산군수. ⓒ충북뉴스

(충북뉴스 괴산=안영록 기자) 나용찬 괴산군수는 12일 “군민들을 위해 한 번 더 일할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면서 오는 6월 13일 치러질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나 군수는 이날 괴산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나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군수는 “지난 10개월 동안 군민과 소통하고, 600여 명의 공직자들과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해 왔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군수 역할과 임무를 잘 수행했는지 돌아보고 공약과 정책을 더 보완하기 위해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며 “‘작지만 큰 도시, 희망찬 괴산 건설’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4월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지만, 취임 40일 만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2016년 12월14일 오전 7시50분께 견학을 떠나는 자율방범연합대 여성국장 A씨에게 나 군수는 “대원들과 커피 한잔 사 먹으라”며 찬조금 명목으로 20만 원을 준 혐의(기부행위 제한 등 금지위반)를 받고 있다.

또 이와 관련, 지난해 3월 31일엔 괴산군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빌려준 돈을 되돌려 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해 당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2심 재판부 모두 당선무효형인 벌금 150만원을 선고하자, 나 군수는 대법원에 상고했다. 

나 군수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을 확정 받으면 직에서 물러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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