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정수장. ⓒ단양군

(충북뉴스 단양=소진섭 기자) 단양정수장 현대화 사업이 32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5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정수장 현대화 사업은 정부재원을 포함해 당초 확보된 395억 원에서 32억 원 늘어난 총 427억 원을 들여 내년 준공을 목표로 오는 8월 착공한다.

이 정수장의 1일 수돗물 생산규모는 5천톤으로, 1984년 건설 이후 3차례 증설을 통해 1일 2만톤의 수돗물 생산용량을 갖췄다. 

그러나 시설 노후로 수년전부터 1일 평균 생산량이 60%(1만2천톤) 선에 그치는 등 여름철이면 제한급수를 고민할 처지에 놓이자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전체 8개 읍‧면 중 영춘면을 뺀, 7개 읍‧면 2만3천300여명에게 물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또 남한강 최대 홍수 수위보다 최대 1.04m 낮은 곳에 위치해 잦은 침수피해로 정수장 이전 필요성도 제기돼 왔다. 

군은 올해 단양정수장 현대화의 전체 사업비 427억 원 중 158억 원을 투자한다. 

상수도 확충사업에도 105억 원을 투입하는 등 올해 총 263억 원을 들여 맑은 물 공급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농어촌생활용수개발 30억 원, 매포읍 평동리 하나아파트 인근 노후관 교체 5억 원, 지방상수도 전환을 위한 가정급수관 매설에 4억 원이 투자된다. 

또 소규모수도시설 개량 3억 원, 낙후지역 먹는 물 수질개선에 24억 원이 투입된다.

소규모 집단거주지역 미인가 시설 지원 사업 8억 원, 높은 경도로 인해 수질불편을 겪는 지역에 정수장치 설치 1억 원, 배수지 보안시설 설치에도 1억 원이 들어간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단성면 상방리 일원 배수지 설치 9억 원, 의풍리 상수도 설치 10억 원, 기타 수도 사업에 10억 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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