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김용언 기자) 충북혁신도시에 입주한 10개 공공기관들의 지난 3년 간 지역인재 채용률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8.2%로, 전국 평균(14.2%)을 크게 밑돌았다.
2015년도에는 9.6%(전국평균 12.4%), 2016년도 8.5%(전국평균 13.3%)를 기록했다.
충북과 마찬가지로 10개 공공기관이 입주해있는 경남혁신도시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10.9%, 11.2%, 11.5%로 10%대를 상회했다.
이처럼 지역별 편차가 두드러짐에 따라 국토부는 오는 2022년 이후까지 혁신도시 등 지방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 채용률을 30%까지 단계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인재 채용비율 및 기준 등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동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조처다.
제도는 오는 2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제도 시행으로 올해 전국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이 18.0% 이상 확대될 것으로 봤다.
충북혁신도시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소비자원,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교육개발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이 입주해 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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