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 저수열 이용 난방 시범 사업장. ⓒ충북도

(충북뉴스 김용언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14일 동절기 원예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추진 중인 ‘지중 저수열 이용 난방’ 보급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제천시와 영동군 시설채소 재배단지와 옥천농업기술센터에서 이 시스템을 설치·가동한 결과 난방비가 기존 대비 79% 이상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지중 저수열 이용 난방 시스템은 따뜻한 지하수를 물탱크에 넣고 열 교환 장치를 설치, 지하수에서 뽑아낸 에너지를 온실 난방에 활용한다.

초기 설치비가 많이 들지만 일반 지열난방 대비 30~46%, 유류난방 대비 79% 이상의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다. 온실가스 감축과 제습효과도 있어 병해충 예방에도 탁월하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한파, 폭설 등 이상기후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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