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김용언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14일 동절기 원예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추진 중인 ‘지중 저수열 이용 난방’ 보급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제천시와 영동군 시설채소 재배단지와 옥천농업기술센터에서 이 시스템을 설치·가동한 결과 난방비가 기존 대비 79% 이상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지중 저수열 이용 난방 시스템은 따뜻한 지하수를 물탱크에 넣고 열 교환 장치를 설치, 지하수에서 뽑아낸 에너지를 온실 난방에 활용한다.
초기 설치비가 많이 들지만 일반 지열난방 대비 30~46%, 유류난방 대비 79% 이상의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다. 온실가스 감축과 제습효과도 있어 병해충 예방에도 탁월하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한파, 폭설 등 이상기후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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