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괴산=안영록 기자) 괴산군이 고병원성 조류독감(AI) 차단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 포천시에서 AI가 발생한데 이어, 전국 철새 도래지를 중심으로 야생조류에서 AI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됨에 따른 것이다.

10일 군에 따르면 5월까지를 AI 특별 방역기간으로 정하고 AI 상황실 24시간 비상체계 유지, 거점소독시설과 농가 자체 통제초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긴급 방역약품 지원과 공동 방재단을 동원해 저수지 등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가금류 농가에 문자메시지 발송 등을 통해 AI 관련 정보도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방역 취약농가를 포함한 가금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는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농가 주변 폐쇄회로(CC)TV도 적극 활용해 무등록 차량을 원천 봉쇄하는가 하면, 계란 운반용 알판과 파렛트, 알수집상 등도 중점 관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능한 모든 방역대상을 분석·관리해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