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선언…청원구당협위원장 응모 박경국 겨냥 “예의 아냐”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자유한국당 충북지사 후보로 거론돼온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이 9일 6‧13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신 전 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지사 출마 준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최근 마감한 한국당 청주권 당협위원장에 응모하지 않은 이유로 “정치신인으로서 도민은 물론, 당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북지사 자리가 주는 커다란 책임과 무게를 잘 알고 있다”고 한 그는 청원구당협위원장에 응모한 박경국 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을 겨냥한 듯 “막중한 충북지사 자리를 목표로 한다는 ‘정치 신인’이 며칠이나 할지도 모르는 징검다리를 찾아 보험 들 듯이 하는 것은 도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당원·기초선거 출마자에 대한 정치 도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전 위원장은 출마 배경으로 “꼴찌 충북을 탈피하고 작지만 강한 충북을 만들기 위해서는 온 몸으로 변화를 선봉에서 돌파해 나가는 역동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회만 주어진다면, 경선이든 그 어떤 룰에도 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당 충북지사 후보로는 신‧박 전 위원장과 함께 박근혜 정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절친’인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19기)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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