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한 금은방이 '금 매입' 명목으로 투자자들의 돈을 가로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김용언 기자) 청주 한 금은방이 '금 매입' 명목으로 투자자들의 돈을 가로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금은방은 청주에서만 수십 년 간 영업을 해온 터라 피해 금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상당구 금은방은 손님들에게 “현금을 주면 금을 싸게 매입해주고 금이 비싸면 팔아주겠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투자금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금은방은 금 구입 자금을 받고 이를 매매한 후 차익 일부를 이자로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까지만 40여명이 경찰에 사기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락이 끊긴 채 이자를 받지 못한 투자자들은 지난 4일 금은방 주인 자택에서 그를 붙잡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피의자 조사를 동시에 진행 중”이라며 “정확한 피해 금액 등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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