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벽면 도색 등 안전환 환경 조성 중점

(충북뉴스 충주=소진섭 기자) 충주시 용산동과 연수동에 대한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시범사업이 완료됐다.

7일 충주시에 따르면 1억원을 들여 추진된 이번 사업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주거환경이 취약하고 범죄발생이 우려되는 용산동과 연수1통의 노후 골목길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는 사업에서 어두운 골목길 벽면을 밝고 경쾌한 골목으로 도색하고 범죄가 우려되는 지역에는 CCTV, 반사경, LED보안 등을 설치해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넛지효과(타인의 행동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을 뜻하는 말로, 똑똑한 선택을 유도하는 선택설계의 틀을 의미)를 이용해 안전지도에서 교통사고가 잦은 남산‧연수‧금릉초, 예성여고 등 4개 학교 8개소의 횡단보도에 ‘옐로우 하트존’도 설치했다.

앞서 시는 시민들이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2015년 12월 충주시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조례를 만들었다.

범죄예방 도시디자인은 건축물 및 도시공간에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CPTED)을 적용함으로써 범행 기회를 심리‧물리적으로 차단하고 지역 주민에게 심리적 안전감을 줄 수 있다.

범죄가 치밀한 계획보다 물리적인 환경에 따라 발생 빈도가 달라진다는 가정에서 출발한 개념이다.

주로 구도심이나 좁고 어두운 골목길, 낡고 칙칙한 담장, 방치된 공터 등 취약지역 디자인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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