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 상설 전시실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15일 다시 문을 열었다. ⓒ청주시

(충북뉴스 청주=김용언 기자) 개관 25년 만에 처음 개편한 청주고인쇄박물관 상설 전시실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15일 다시 문을 열었다

시는 864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박물관의 전시구성과 시설을 바꾸고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도입했다.

직지를 주제로 재구성된 1전시관은 청주와 직지, 직지의 탄생과 여정, 흥덕사, 활자로 태어난 직지, 영원히 빛날 직지, 유네스코 직지상, 직지쉼터 등 7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먼저 2015년 전통기법으로 복원한 직지 금속활자인판을 입구 전면에 배치해 관람객에게 직지에 대한 강한 인상과 함께 관람이 시작될 수 있도록 했다.

청주의 역사 문화 속에서 탄생한 직지의 소개 영상, 고려의 금속활자인쇄술과 직지를 소개하는 코너가 마련됐다.

흥덕사존에는 청동금구, 청동불발, 금강저, 청동소종 등 흥덕사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국립청주박물관으로부터 대여해 다음달 21일까지 전시한다.

직지가 프랑스로 건너간 과정, 흥덕사지 발굴모습, 직지 금속활자 제작 과정 등은 영상으로 쉽고 재밌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청주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상설전시실 개편으로 관람객이 몇 번이고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인쇄박물관은 1992년부터 고인쇄문화 자료 수집·연구, 교육 프로그램 연구, 전시 등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공간으로 지역 대표 박물관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