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택화 32대 충북경찰청장이 13일 취임,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충북지방경찰청

(충북뉴스 김용언 기자) 32대 충북경찰청장에 남택화(58) 치안감이 13일 취임했다.

남 청장은 이날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경찰서장 등 도내 지휘부와 간담회를 갖고 치안정책 방향과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충북청장으로서의 임기를 시작했다.

충북청 우암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는 “충북 경찰은 신뢰 위기에 봉착해 있다. 소통과 화합으로 모두의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던 동료를 떠나보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상하·동료 간의 신뢰가 무너져 버렸다”며 분위기 쇄신 의지를 드러냈다.

남 청장은 “서로간의 믿음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우리 안에 단단한 신뢰를 다시 쌓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여와 협력으로 주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수호자로서 매사에 정성을 다하는 충북경찰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음성에서 태어난 남 청장은 서울 경신고와 동국대 졸업, 동국대 경찰학 석사학위를 받고 1987년 간부후보생(35기)으로 경찰에 입문했다.

서울청 국회경비대장, 서울청 보안 1과장, 서울청 홍보담당관, 충북·전북청 차장, 경찰청 교통국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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