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김용언 기자) 심의보(64)  충청대 교수가 내년 6·13 지방선거 충북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심 교수는 13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교육은 60년 전으로 후퇴하고 있다”며 “미래 지향적인 품격 있는 충북교육을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3년 전 새로운 교육감을 맞아 시대를 앞서가는 교육을 기대했지만 구태와 타성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교육으로 좌절과 갈등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심 교수는 “소통 부재로 인한 도와의 갈등, 도의회와의 빈번한 대립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아갔다”면서 “여론 수렴 없는 일방적 교육정책은 학생들의 학력저하를 가져왔다”고 현 김병우 교육감을 비판했다.

이어 “불공정한 교원인사는 선생님들을 좌절하게 만들었고 혁신학교는 비효율과 낭비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지난 4일 충청대에 명예퇴직을 신청한 심 교수는 내년 2월 28일까지 교수직을 수행한다.

그는 대성중, 청주기계공고, 청주교육대를 졸업한 후 고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교사 생활을 거쳐 지난 1991년 충청대 교수로 강단에 선 그는 아동보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