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방통계청 조사…닭고기, 소고기 뒤이어
(충북뉴스 김용언 기자) 충북 도민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육류는 돼지고기 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24.1kg으로 조사됐다.
12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도민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2007년 19.2kg에서 지난해 24.1kg으로 4.9kg 늘었다.
닭고기 소비량이 뒤를 이었다. 도민들이 지난 해 소비한 닭고기(육계)는 1인당 13.8kg으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소고기는 도민 1인 당 한해 평균 11.6kg을 소비했다. 2013년(10.3kg), 2014년(10.8kg), 2015년(10.9kg) 매년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
우유 소비량은 2007년 62.8kg에서 2016년 76.4kg 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계란은 226개에서 274개로 많아졌다.
늘어나는 육류 소비량을 반영하듯 축산 농가는 사육 집약형으로 변화하고 있다.
한우·육우 농가는 2007년 1만3천638가구에서 2017년 5천440가구로 줄었지만, 사육두수는 16만626마리에서 20만1천511마리로 늘었다.
가구당 11.8마리의 사육두수는 37마리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돼지 사육 농가는 2007년 450가구에서 2017년 256가구로 감소했지만, 사육두수는 56만6천536마리에서 63만2천262마리로 증가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악재에도 2017년 산란계 닭 사육두수는 2007년(303만352마리)보다 204만3천4890마리 늘어난 507만3천842마리를 기록했다.
삼계탕 등 조리용 육계는 2007년 407만5천170마리에서 2017년 676만999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일정 규모 이상의 가축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면접 조사 등의 방식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