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김용언 기자) 충북도는 민선 6기 출범 3년 6개월 만에 투자유치 40조 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시종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4년 7월 출항한 충북호가 3년 6개월 만에 투자유치 40조원이라는 항구에 도착했다”며 “이는 2020년 충북경제 4% 달성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민선6기 출범 당시 투자유치 30조 원을 목표로 했다. 지난 해 8월 조기 목표 달성을 한 도는 이달 12일 기준 40조 원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민선 4기 24조 원, 5기 20조 원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국내기업 유치가 2천767개사 38조2천576억 원, 외자기업 유치가 35개사 1조9천646억 원, 고용 예정인원은 8만7천949명이다.
투자유치 업체당 평균 투자예정 금액은 623억 원, 평균 고용예정 인원은 97명 가량이다.
대표 국내 기업으로는 SK하이닉스, 한화큐셀코리아, CJ제일제당, 셀트리온제약, 코오롱생명과학, 이연제약 등이 있으며 외자기업은 더블유스코프코리아, 스템코, 바커케미칼코리아, 한국보그워너티에스 등이 있다.
도는 투자 유치가 결정된 기업을 위해 시·군 유관기관, 기업 등이 참여하는 TF 팀을 가동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벌여왔다.
도는 이런 과정이 선순환을 일으켜 계속적인 대규모 투자협약을 이끌고 민선6기 40조 원 달성의 비결이 됐다고 평가했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40조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2조8천억 원, 취업 유발인원 23만4천여명으로 추정했다.
이시종 지사는 “제조업체가 증가하면서 수출이 증가하고 고용률 역시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투자유치 추세를 볼 때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